- 2030년 메콩강유역개발계획 수립, 비엔티안 공동성명 채택 등 실천계획 논의 예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메콩강위원회(MRC)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찐 총리는 소네사이 시판돈(Sonexay Siphandone) 라오스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제4차 MR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MRC 정상회의에는 4개 회원국과 대화상대국인 중국및 미얀마, 12개 개발파트너와 국제·지역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MRC는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과 수자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4개국이 2010년 출범한 정부간 기구로, 각 회원국이 4년마다 돌아가며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4차 MRC 정상회의에서는 1995년 메콩협정 및 MRC 결의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2021~2030년 메콩강유역개발계획 수립, 비엔티안 공동성명 채택 등 향후 협력방향에 대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역대 MRC 정상회의는 2010년 태국에서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14년 베트남, 2018년 캄보디아까지 세차례 열렸으며, 이번 라오스 정상회의는 당초 2022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이번에 열리게 된 것이다.
메콩강(중국명 란창강)은 중국 칭하이성에서 발원해 윈난성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베트남 동해)로 흘러드는 길이 4350km의 동남아 최장, 세계 12번째로 긴 강이다. 메콩강 일대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이는 약 2억명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