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32%로 정부의 목표치(예상치) 5.6% 및 전분기 5.92%보다도 훨씬 낮은 가운데, 중앙정부 직속 5개 직할시중 전체 GDP성장률에 못미친 도시는 호치민시가 유일했다.
3일 통계총국에 따르면,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지역내총생산(GRDP)이 작년동기대비 증가한 곳은 58곳, 감소한 곳은 5곳이었다.
특히 하노이시, 호치민시, 다낭시, 하이퐁시(Hai Phong), 껀터시(Can Tho) 등 5개 직할시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하이퐁시로 9.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퐁시는 허우장성(Hau Giang) 12.67%, 빈투언성(Binh Thuan) 9.86%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하이퐁시에 이어 다낭시가 7.12%로 2위(전국 19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하노이시가 5.8%로 3위(전국 32위), 껀터시는 4.02% 4위(전국 43위)로 4곳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호치민시는 0.7% 성장에 그치며 5대 도시중 꼴찌, 전국 순위도 56위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하이퐁시와 다낭시는 상대적으로 빠른 외국인관광객 회복세가 두 도시의 성장률을 크게 뒤받침했고, 호치민시는 서비스산업 부진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전국적으로는 허우장성이 12.67%로 가장 높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빈투언성(9.86%), 하이퐁(9.65%), 칸화성(Khanh Hoa, 9.07%), 까마우성(Ca Mau, 9.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꽝응아이성(Quang Ngai, -1.07%), 빈푹성(Vinh Phuc, -2.47%),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4.75%), 꽝남성(Quang Nam, -10.88%), 박닌성(Bac Ninh, -11.85%) 등 5개 지방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올한해 베트남 경제 및 사회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영향으로 계속해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