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매수자 우위시장…’가격 추가하락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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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시장, 매수자 우위시장…’가격 추가하락 기다려’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4.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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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주택수요 50~90% 감소, 가격 30% 하락…최악 침체기
- 개발업체 파산증가, 공포감 확산…2분기도 관망세 지속
현재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는데도 수요가 거의 실종되다시피해 지난 50년중 가장 깊은 침체기에 빠져 있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현재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수요급감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매수자들이 가격의 추가하락을 기다리며 매수를 미루는 ‘매수자 우위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월 아파트 등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3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을 예상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며 매수세가 거의 실종된 상태다.

1분기 토지, 아파트, 타운하우스, 빌라 등 모든 유형의 주택 수요는 적게는 50%, 많게는 90%까지 감소했다.

투자자문회사 모긴홀딩스(Mogin Holdings)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들은 높은 대출금리에 부동산 신규대출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르엉 딘 투이 반(Luong Dinh Thuy Van) 모긴홀딩스 CEO는 “부동산가격 낙폭이 심한 시기라 저점을 알 수가 없어 투자자들이 추가하락을 기다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부동산투자회사 비엣안화(Viet An Hoa)의 쩐 칸 꽝(Tran Khanh Quang) CEO는 “자체조사 결과 남부지방 시외지역의 부동산가격은 평균 25~30% 하락했고, 일부 지역은 30~50% 떨어졌다”며 “현재 부동산시장은 지난 50년중 가장 깊은 침체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응옥쩌우아(Ngoc Chau A)의 응웬 록 한(Nguyen Loc Hanh) 대표는 “잠재적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여전한 가운데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개발업체들의 파산이 늘어나자 시장에 공포감이 더하고 있다”며 이 같은 관망세가 2분기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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