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 수출 급감…1분기 71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7%↓
상태바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 급감…1분기 71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7%↓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04.11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분기부터 점차 회복 전망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작년 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은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하다가 비용하락과 소비심리 회복이 예상되는 3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congthu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주요 수출시장의 주문 감소로 베트남 제조업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섬유의류 수출도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분기 섬유·의류 수출액은 7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었다. 이는 4년만에 분기 최대 감소폭으로 미국, EU 등 주요 수출시장의 주문이 큰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섬유의류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분기부터 대부분의 섬유의류업체가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주문량도 크게 줄어 물량조절을 위해 현재 근로자들은 단축근무를 하고있다.

탄 덕 비엣(Thân Đức Việt) 가먼트10(Garment 10 Corporation) 대표는 "1분기 섬유의류 수출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러시-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 감소했다"며 “2분기 생산량도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 생산량을 아직 수주하지 못해 걱정스럽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형 의류회사인 비엣탕진(Việt Thắng Jean, VitaJean)도 수출주문 부족으로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춘 상태다.

팜 반 비엣(Phạm Văn Việt) 비엣진 회장 겸 호치민시의류자수편직협회(AGTEK) 부회장은 “미국, EU, 일본시장의 구매력이 회복되지 않아 1분기 생산량이 20~30% 감소했다”며 “섬유의류산업의 경기가 상반기까지는 여전히 암울하다가 비용이 하락하고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2022년 섬유의류 수출액은 422억달러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