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을 R&D센터 중심지로 만들 것”…박학규 CFO, 팜 민 찐 총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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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을 R&D센터 중심지로 만들 것”…박학규 CFO, 팜 민 찐 총리 면담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04.14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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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사업환경, 인재양성 등 논의
- 글로벌 최저법인세 관련 '메이드 인 베트남' 제품 사용 장려 제안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사장, 왼쪽)가 13일 팜 민 찐 총리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찐 총리와 박학규 사장은 이날 베트남의 투자 및 사업환경, 하노이R&D센터, 글로벌 최저법인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이며, 앞으로 R&D센터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가 13일 오후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면담, 투자 및 사업환경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말 개소한 하노이R&D센터를 언급하며 더 많은 현지 직원들이 고위직 및 경영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에 따르면 현재 2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R&D센터에서 일하면서 베트남 산업 발전과 국산화율 제고, 생산 및 공급망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1·2차 협력업체 수는 2014년 25개에서 2022년말 257개로 10배 증가했다.

특히 박 사장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글로벌 최저법인세’와 관련해 '메이드 인 베트남' 제품 사용을 장려하자고 찐 총리에 제안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의 경제구조 및 성장, 생산 및 수출, 기술 개발·지원, 일자리 등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언급하며 삼성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찐 총리는 “우리 정부는 ‘조화로운 이익, 위험 공유’ 모토를 기반으로 적절한 솔루선을 찾아,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경쟁력있는 투자조건을 만들고 그 영향을 분석·평가하기 위해 특별실무팀을 구성했다”며 "기업들의 어려움과 장애물을 신속하게 제거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이에 박학규 사장은 베트남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삼성베트남의 매출과 수출은 각각 737억달러, 650억달러에 달하고,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50%가 베트남에서 생산됐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베트남 누적투자액은 180억달러에 달했으며, 조만간 20억달러를 추가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11월 기준 삼성베트남의 전체 임직원 수는 1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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