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성평가, 법적분쟁, 자금부족 등 난제 많아 기한내 완공 불투명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벤탄(Ben Thanh)-수오이띠엔(Suoi Tien) 구간 완공을 9월2일까지로 3개월 앞당길 것을 강력지시했다.
찐 총리는 지난 15일 지하철1호선 시험운행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한 뒤, 완공시기를 앞서 호치민시의 조정일정인 연말보다 더 단축할 것을 재촉했다. 찐 총리의 이번 지하철 공사현장 방문은 지난해 7월 벤탄-바선(Ba Son) 지하구간 방문이후 두번째다.
이날 찐 총리는 지하철1호선 공사에 ODA(공적개발원조) 차관을 제공한 일본측의 야마다 타키오(Yamada Takio) 베트남대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고속철도 등 주요 교통인프라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찐 총리의 강력한 주문에도 지하철1호선은 안전성 평가, 주계약자와 하청업체간 소송 및 도시철도 당국과의 법적 분쟁, 자금 부족 등 여러 난제가 남아있어 제때 완공될지 불투명하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은 착공 10년만인 지난해 12월 고가구간 9km에 대한 시험운행을 우선 시작해, 현재는 락찌엑역(Rach Chiec)부터 투득시(Thu Duc) 수오이띠엔역까지 11km 구간으로 확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4%을 넘었다.
2012년 착공해 총 43조7000억동(18억6230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 지하철1호선은 1군 벤탄역에서 투득시 수오이띠엔역까지 19.7km 구간으로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 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