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파견 근로자 모집에 2만3500명 지원…작년의 두배, 10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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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파견 근로자 모집에 2만3500명 지원…작년의 두배, 10년만에 최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5.0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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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S시험 1만2121명 선발…가공·제조업 경쟁률 3:1로 가장 높아
- 하노이 8일, 다낭 9일, 호치민시 10일부터 시작해 모두 6월10일까지
올해 베트남의 한국파견 근로자 모집에 약 2만3500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두배나 증가하며 1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nguoi lao d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올해 한국에 파견될 근로자 모집에 무려 약 2만350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두배 수준이자 10년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5일 노동보훈사회부 산하 해외노동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고용허가제(EPS)에 따라 올해 파견근로자 시험은 하노이시가 오는 8일부터, 다낭시는 9일, 호치민시는 10일부터 시작해 모두 6월10일까지 실시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시험은 예정대로 1차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이고 2차 부문별 기능시험이다. 1차 합격시 2차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서 부정행위자는 4년간 응시가 금지된다.

노동보훈사회부와 한국 고용노동부가 합의한 올해 EPS 계획에 따르면, 파견근로자는 1만2121명이다. 이중 선발자가 가장 많은 분야인 가공·제조업은 6344명 모집에 1만920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어업은 4035명 모집에 2600명, 농축산업 841명 모집에 1300명, 건설업 901명 모집에 434명이 지원했다.

팜 응옥 란(Pham Ngoc Lan) 해외노동센터 부센터장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많고 지난 10년중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EPS 선발인원은 8900여명이었다.

베트남은 수교 첫해인 1992년부터 한국에 노동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부터 시행된 EPS를 통해 노동자의 90%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파견됐으며, 2015년부터는 3개월 단기비자의 계절근로자도 해마다 수천명씩 파견되고 있다.

그러나 하이즈엉성(Hai Duong), 탄화성(Thanh Hoa), 하띤성(Ha Tinh), 응에안성(Nghe An) 등 4개성 8개현 출신은 이번 EPS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들지역 출신들중 이 프로그램으로 입국, 불법체류자가 많이 발행해 현재 입국이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불법체류 문제 때문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입국이 거부된 적도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에 14만2000명 이상의 베트남인들이 해외에서 노동계약을 맺고 일했으며, 파견국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고(6만7295명), 뒤이어 대만(5만8600명)과 한국(997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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