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군대은행, 오션→비엣콤은행, 동아→HD은행, GP→VP은행 유력
최근 베트남정부는 중앙은행(SBV)이 특별관리하는 CB은행, 오션은행, GP은행, 동아은행 등 4개의 부실은행 매각을 승인했다. (사진=OceanBank)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정부가 중앙은행(SBV)이 특별관리하는 부실은행 4곳의 매각을 승인했다.
최근 매각이 승인된 은행은 CB은행, 오션은행(OceanBank), GP은행, 동아은행(DongA Bank) 등으로, 이들 은행은 자금난을 겪으며 막대한 부채가 쌓여 지난 2015년 중앙은행이 0동에 인수, 특별관리은행으로 지정해 통제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들 부실은행을 매각할 전략적투자자를 물색해왔는데, 지난해말 군대은행(MB)이 오션은행(Oceanbank)을,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CB은행을 인수합병(M&A) 하도록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동아은행(DongA Bank)은 HD은행으로, GP은행은 VP은행으로 인수합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엣띤은행(VietinBank)도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앙은행은 특별관리 대상이던 사이공은행(Saigon Commercial Bank, SCB)이 “관리 하에서 운영되며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혀, 매각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매각이 승인된 4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3% 이내지만 잠재적 의심부채까지 고려하면 최대 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부실은행의 매각은 단순히 지분만 넘기는 것이 아니라 대형은행에 완전히 흡수돼 모회사-자회사 관계로 합병되며, 대형은행은 지분 100%를 소유하는 1인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은행은 모은행과 독립된 법인을 유지하고 모은행과 재무제표도 연결하지 않으며, 자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산정, 배당정책, 이익분배, 자금지원 등도 모은행과 독립적으로 하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