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사들, 실적 코로나19 타격서 거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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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사들, 실적 코로나19 타격서 거의 회복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5.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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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엣젯•베트남항공은 1분기 흑자전환…뱀부항공은 2분기부터 흑자 전망
- 국제선 강한 회복세에 환율·원료비용 하락 영향
베트남항공사들은 올들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충격에서 거의 회복하고 있다. (사진=CTV/Vietnam+)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국적항공사들이 올들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충격에서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3조6400억동(10억810만달러)으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이익은 193억동(81만7800달러)으로 코로나19 이후 13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베트남항공의 1분기 여객수는 51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1분기 뗏(Tet 설) 연휴와 중국노선 재개 및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관광시장 노선이 거의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6% 늘어난 12조8800억동(5억4930만달러)으로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후이익은 320% 증가한 1680억동(720만달러)으로 흑자전환했다.

비엣젯항공에 따르면 1분기 총 운항편수는 3만1300편으로 전년동기대비 57% 늘었고, 여객수는 540만명으로 75%, 화물운송량은 1만4800톤으로 20% 증가했다. 또 탑승률은 85%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특히 1분기 국제선 운항이 전체 운항편 및 여객수송의 30%를 차지하며 총매출의 45%에 달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도, 카자흐스탄, 호주 등 신규 국제선 취항에 주력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이런 기세에 따라 연말까지 보유 여객기를 87대까지 늘리고 한국, 일본, 인도 노선도 증편할 계획이다.

부동산대기업 FLC그룹의 자회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아직 1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응웬 응옥 쫑(Nguyen Ngoc Trong) 뱀부항공 회장은 지난달초 정기주총에서 “보유여객기 30대를 최대로 운항해 1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며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있다.

뱀부항공은 국제선 운항 확대를 목표로 연내 6~8대의 신규 여객기를 도입해 중국, 동남아, 동북아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영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의 자회사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은 연내 여객기 3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를 6대로 늘린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항공사들의 실적이 실적 개선되고 있는 것은 올초부터 이어진 국제선의 강한 회복과 함께 환율및 연료비 하락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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