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촨푸 회장, 쩐 홍 하 부총리 만나 지원 요청
- 당초 전기차 부품공장 투자계획서 진전…빈패스트에 위협될 듯
- 당초 전기차 부품공장 투자계획서 진전…빈패스트에 위협될 듯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동남아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지난 5일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이같은 전기차공장 투자계획을 밝히며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월 로이터통신은 비야디가 태국 전기차 생산공장에 공급할 부품공장을 베트남에 설립할 계획이란 소식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번 전기차공장 투자는 당초 계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진전된 계획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비야디의 전기차공장 투자 추진이 베트남 토종 전기차업체 빈패스트(VinFast)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월 비야디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1만295대에 달했지만 대부분 중국내 판매라는 한계를 갖고있다. 따라서 내수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및 남미로도 시장확대를 위해 투자를 계속 늘리고있다.
1995년 설립된 비야디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전기차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회사가 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비야디는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를 받아 태국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전기차공장을 건설, 2024년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비야디는 앞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전기차공장 설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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