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AZ)가 글로벌 삼림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최대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
AZ는 지난 5일 런던에서 부이 탄 선(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응웬 호앙 롱(Nguyen Hoang Long) 주영국 베트남대사와 니틴 카푸어(Nitin Kapoor) AZ 아시아신흥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림복원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은 AZ포레스트(AZ Forest)로 명명된 AZ의 글로벌 삼림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베트남 전국 305㎢ 규모의 숲에 나무 2250만그루를 식재하고, 과일과 종자 개발 등 농림업 전반의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베트남정부는 AZ의 삼림복원사업이 식량안보 개선, 기후변화 대응, 자연재해 감소, 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 외교부 장관은 “AZ의 지원은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우리가 국제사회에 공언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10억그루 식수를 목표로한 국가임업개발계획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니틴 카푸어(Nitin Kapoor) AZ 아시아신흥국 대표는 “AZ포레스트는 베트남의 장기적인 탄소중립 약속 이행과 향후 30년간 지역사회 발전 및 환경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Z의 이번 삼림복원 지원은 ‘2020~2030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보건의료역량 개선’에 3억1000만달러 지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지원사업이다. 이밖에도 AZ는 베트남 보건부와 함께 폐질환 치료 개선, 청소년 비전염성 질환 진료역량 개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Z는 AZ포레스트를 통해 2050년까지 전세계에 나무 5억그루 이상을 식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