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도심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많은 인파가 북적거리는 관광지는 싫은 캠핑족들을 위해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가 캠핑 전문가 응웬 반 코이(Nguyen Van Khoi)의 의견을 듣고 주말동안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하노이 근교 캠핑지 5곳을 추천했다.
◆ 비엔남봉(Vien Nam peak)
캠핑 경력 3년차인 하노이 출신 응웬 안 코이(Nguyen Anh Khoi)는 추천 캠핑지로 비엔남봉을 추천했다. 하노이시로부터 약 50km 거리에 위치한 화빈성(Hoa Binh) 떤옌현(Tan Yen)에 있는 비엔남봉은 해발 1000m의 정상에서 주변 자연경관을 발아래 두고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비엔남봉은 고도가 높아 기온이 도시보다 낮아 시원함을 즐길 수 있지만 밤낮 일교차가 심하고 캠핑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캠핑장비를 단단히 챙길 것을 코이씨는 당부했다.
◆ 뚜이라이호수(Tuy Lai lake)
하노이시 외곽 미득현(My Duc)에 위치한 26㎢ 넓이의 뚜이라이호는 강과 산, 계곡, 석회동굴 등 풍부한 생태계로 ‘작은 하롱베이(Ha Long Bay)’라고 불리운다.
방문객들은 직접 휴대한 고무보트로 호수에서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으나 여기도 캠핑시설이 없기 때문에 관련 장비, 특히 모기 회피제를 챙겨야 한다.
◆ 홍강둑(Red River bank)
하노이 중심지에서 약 40km 떨어진 푹토현(Phuc Tho) 홍강둑은 드넓게 펼쳐진 초원과 탁트인 전광으로 한적하게 일출과 일몰을 관람하거나 낚시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캠핑족에게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캠핑지다.
◆ 까쩹섬(Ca Chep island)
하노이 단프엉현(Dan Phuong) 홍하사(Hong Ha xa, 읍단위)에 자리한 까쩹섬은 시내중심가로부터 20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연날리기, 축구, 오프로드 라이딩족들이 애용하는 캠핑지다.
까쩹섬은 섬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 상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인근에 숙박시설도 마련돼있어 캠핑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 부이힐(Bui hill)
하노이 쯔엉미현(Chuong My)과 화빈성 르엉선현(Luong Son) 경계에 위치한 부이힐은 산비탈을 따라 자리잡은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는 10월이 방문하기 최적기로 꼽힌다. 그러나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 한여름 더위에 지친 피서객이나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레저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찾고 있다.
그러나 밤새 갑작스런 강한 바람에 피해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야영을 하려면 텐트 등의 장비를 확실히 고정할 말뚝과 밧줄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