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성 생물권보존지역 통과 국도 확장계획 불허…우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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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나이성 생물권보존지역 통과 국도 확장계획 불허…우회하기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5.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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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13C 구간...1000㎢ 규모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
2011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 정부는 국도 13C 노선 확장공사가 이 지역을 직접 통과하는 대신 우회하는 수정노선을 최근 승인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정부가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확장계획을 불허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국도 13C 확장공사 길이 86km 구간중 동나이성 생물권보존지역을 통과하는 40km 구간을, 직접 통과대신 우회토록 하는 교통운송부의 방안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교통운송부는 빈프억성(Binh Phuoc)이 요청한 이 노선의 확장사업이 경로상 생물권보존지역을 통과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원안을 대폭 수정한 우회로 건설로 방향을 바꾼 계획을 총리에게 제출한 바 있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원안대로 생물권보존지역을 통과할 경우 2~4차선 확장에 44만㎡ 규모의 삼림 파괴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빈프억성은 롱탄신공항(Long Thanh)까지 최단시간으로 연결하기 위해 국도 13C 확장 노선을 생물권보존지역을 통과해 설계하자 동나이성과 유네스코가 환경 파괴를 이유로 계속 반대해왔다.

이에 지난해 7월 교통운송부는 원안을 대폭 수정해 빈프억성 성도인 동쏘아이시(Dong Xoai)부터 4순환도로까지 연결하는 71km 길이의 우회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우회로 예상 사업비는 5300억동(2270만달러)으로 예상된다.

총면적 1000㎢ 규모의 동나이문화자연보호구역(Dong Nai Culture-Nature Reserve)은 쯔엉선생태계(Truong Son)의 일부로,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2011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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