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을 승인했다.
제8차 국가전력계획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재생발전 비중을 늘리고 ▲2030년까지 주택·오피스 전력의 절반을 자체발전으로 충당하며 ▲국가를 넘어 동남아의 에너지 안보 보장을 목표로 한다.
PDP8 승인은 당초 계획보다 2년이상 지체됐다. 논의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인데 현재 개회중인 정기국회 제출과 통과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PDP8은 2030년까지 220kV 이상의 전압으로 발전소, 송전망, 변전소, 재생발전단지 및 주변 국가와의 전력망을 구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작년 12월 G7 등 선진국들이 약속한 녹색전환기금 155억달러를 포함해 절반은 공공부문에서, 나머지 절반은 민간기업들이 투자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필요한 자금은 총 1347억달러, 2050년까지는 6580억달러로 추정된다.
PDP8에 따르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0년말 현재 69GW인 전력 설비용량은 2030년까지 158GW로 두배이상 증가하게 되며, 이중 5~10GW를 인근 국가로 수출하게 된다.
2030년 발전원료별 비중은 LNG가 37.33GW(2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이어 석탄 19%, 수력 18.5%, 풍력 17.6%, 태양광 13.0% 순으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 주택과 오피스 건물 옥상에 태양광패널 설치를 확대해 2030년까지 절반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