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 ‘호앙사군도 식당 개점’에 강력반발…”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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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 ‘호앙사군도 식당 개점’에 강력반발…”주권 침해”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5.19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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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난성 싼사시 당국, 최근 쯔텁섬(우디섬)에 120석 규모 훠궈식당 열어
베트남정부는 중국이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쯔텁섬(우디섬)에 개장한 훠궈식당(사진 위)을 설치한 것에 대해 '심각한 주권침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2018년 1월 중국이 우디섬에 건설한 비행장. (사진=웨이보 캡쳐/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정부가 최근 중국이 동해(남중국해) 호앙사군도(Hoang Sa·시샤군도·西沙群島·파라셀제도)에 식당을 개장한데 대해 '심각한 주권 침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호앙사군도의 주권에 대한 완전한 법적 근거와 역사적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한다"며 “중국측이 식당을 연 것은 완전히 불법적인 것으로 우리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항 부대변인은 "베트남은 우리 영해와 섬에 대한 주권과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불법적 활동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항 부대변인의 발언은 최근 중국측이 호앙사군도 쯔텁섬(Chu Thap·우디섬·융싱다오·永興島)에 훠궈식당을 연데 대한 공식 반응이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하이난성 싼사시(三沙市) 당국이 4월말 융싱다오에 120석 규모의 훠궈식당 콴자이샹쯔를 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2020년 5월에 싼사시 관할로 시샤구와 난샤구를 설치해 남중국해의 분쟁 섬과 산호초 및 해역 전부를 자기 영토와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베트남은 호앙사군도와 쯔엉사군도(Truong Sa·난샤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제도)를 중국이 1974년부터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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