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수요 많은 여름철 에너지절약 위해…신호등·가로등도 전부 또는 50% 소등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역별로 순차적 계획단전을 실시하도록 전력당국에 지시했다.
베트남전력공사(EVN) 호치민지사는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지난 15일 이같이 지시함에 따라 군·현별로 순차적으로 밤 10시 이후 광고판•조명•가로등•신호등 등의 단전을 실시하고 이의 실천여부 점검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신호등은 30분 늦게 점등 및 30분 일찍 소등하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의 경우 밤 10시 이후부터는 50%를 소등한다.
광고판 및 조명, 가로등은 10시 이후 50%를 소등하고, 장식조명의 경우 완전 소등한다. 특히 일부 옥외광고판은 10시 이전이라도 적극적으로 소등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했다.
대형 광고회사인 낌응안(Kim Ngan)의 팜 응옥 탕(Pham Ngoc Thang) 부사장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지시 이후 전기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광고판을 밤 10시가 되면 자동으로 소등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떤빈전력(Tan Binh Power Company)도 시의 지시에 따라 시민들에게 계획단전을 알리고 단전 상황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의 계획단전은 다음 지시가 있을 때까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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