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 수산물, 목재 품목 감소 두드러져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최근의 경기부진 영향으로 호치민시의 수출도 22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 반 호안(Vo Van Hoan)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4월까지 수출은 12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어 22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치민시의 수출 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EU,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주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섬유, 수산물, 목재 품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 감소로 일부 품목의 경우 내수도 35~50% 급감했다.
나폴리커피(Napoli Coffee) 설립자 응웬 득 훙(Nguyen Duc Hung) 대표에 따르면, 4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도 줄었다.
콜루사밀킷식품(Colusa-Miliket Food)도 4월까지 국내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호치민시에서는 베트남수출박람회(Vietnam Export 2023)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 일본, 미국, 인도 등 250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농산물, 섬유, 신발, 가구, 전자제품, 고무, 플라스틱 등 주요 수출품을 홍보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했으며, 3000명 이상의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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