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 신호등, 공원조명 30분씩 일찍 켜고 소등
- 주요도로는 전체의 절반만 밝혀
- 주요도로는 전체의 절반만 밝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한풀 꺾였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도 호치민시에 이어 30일부터 공공조명 계획단전 시행에 들어갔다. 호치민시는 지난주부터 지역별로 순차적 계획단전을 시행중이다.
하노이 전력당국에 따르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에너지 절감과 국가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6월말까지 한달여간 공공조명에 대한 계획단전을 실시한다.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에 따르면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 폭염은 6월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38~40도 내외까지 오르는 무더위에 습도도 높아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 계획단전은 가로등, 신호등, 공원조명과 같은 공공조명을 평시인 오후 10시보다 30분 늦게 켜고 30분 일찍 소등하며, 일부 주요도로의 경우 절반을 소등하도록 한다.
베트남전력공사(EVN) 하노이지사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에어컨 온도를 26도씨 이상으로 유지해 전기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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