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조업경기 위축세 지속…5월 PMI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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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조업경기 위축세 지속…5월 PMI 45.3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6.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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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조업 PMI 추이. 지난해 4분기부터 PMI는 지난 2월을 제외하고 계속 50 이하(지난 2월 제외)로 경기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그래픽=S&P글로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베트남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위축되며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는 것이 눈으로 확인됐다.

S&P글로벌(S&P Global)이 최근 발표한 5월 베트남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5.3으로 전달보다 더 떨어졌다. 생산량 및 신규주문은 급감했고, 투입비용은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고용 및 구매 활동도 감소했다.

PMI는 작년 9월이후, 2월(51.2) 잠깐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 50 밑을 맴돌고 있다. 특히 2월이후 3월 47.7, 4월 46.7, 5월 45.3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PMI가 50 이하이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들이 고용과 구매활동을 줄임에 따라 생산량과 신규주문이 전달보다 더 급격히 감소했고, 기업의 경기에 대한 신뢰도는 계속 하락세에 있다.

특히 가격하락 압박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투입비용도 감소했는데, 이는 제조업체가 수요를 늘리기 위해 판매가격을 곧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투입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공급망 압박은 거의 없다. 이 결과 소매점 실적은 5년째 계속 개선되고 있고, 2015년 2월 이후 최대 개선폭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해외 신규수주와 생산량 모두 3개월 연속 감소했고, 결과적으로 수출도 여전히 부진하다. 생산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부문은 상품 제조업 부문이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수요도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기업의 경기신뢰도에 계속 부담을 주고있다. 그나마 낙관적인 것은 제조업회복이 몇달후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이다.

이처럼 일감이 줄자 많은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다. 여기에 근로자들의 자발적 퇴직이 더해지면서 ​​5월 고용도 줄었지만 이전 감소폭보다는 완만해졌다.

제조업체들은 3개월째 구매활동을 줄이고 있고, 생산량을 조정함에 따라 상품재고는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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