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기관 순매수로 코스피 상승 견인…원달러 환율 15.9원 내린 1305.7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가 2일 호조를 보이며 일주일을 기분좋게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600선에 올라섰으며,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으로 마감, 종가기준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거의 1년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4.28포인트(0.50%) 오른 868.06으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21일(868.82)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의 의회 통과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 상승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798억원, 기관투자자는 2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762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9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298억원, 3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개종목이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300원(1.83%) 오른 7만2200원을 기록했으며, LG화학(4.95%), POSCO홀딩스(4.29%), 포스코퓨처엠(4.03%), SK이노베이션(2.01%)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이에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1.08%)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에서는 11개 종목이 올랐고 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왁 카카오게임즈 등 2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5500원(2.20%) 오른 25만50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0.89%), 엘앤에프(0.38%)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JYP Ent.(1.10%), 펄어비스(2.94%) 등의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HSPS(-3.97%), 동진쎄미켐(-2.46%), 알테오젠(-1.89%)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90전 떨어진 1305원70전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