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이직률 제조업이 더 높아…30%, 노동시장 평균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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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이직률 제조업이 더 높아…30%, 노동시장 평균보다 7%↑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6.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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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489명 설문조사…제조업 근로자 50%, 스트레스 호소
- 직장선택 3대요소는 경력유지, 급여수준, 워라밸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 2명중 1명이 높은 직장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안파베)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의 직장내 스트레스와 이직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아 이를 감안한 기업들의 복지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픽=안파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 이직률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안파베(Anphabe)가 전자•공학•제조업 부문 직장인 1만48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9월 실시한 '내년 이직희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근로자의 30%가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부문 22%, 공학부문 19%보다 높고 노동시장 평균 23%보다도 높은 것이다.

직장내 스트레스도 제조업이 높았다. 전자 및 공학부문의 직장내 스트레스 응답률은 각각 41%, 33%인 반면 제조업은 거의 50%에 달해, 스트레스와 이직률의 상관성을 보여줬다. 

또 응답자 가운데 32%는 ‘직장을 그만두면 새로운 업종으로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대해 안파베는 “업무상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질수록 근로자의 업무능력 및 직장에 대한 헌신이 줄어든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직원 복지정책에 대한 재검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직장선택 주요 요소로 안정적인 경력유지와 급여수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등을 꼽았다.

근로자들의 세부적 기대사항(복수응답)은 보상제도 개선(33%), 유연한 근로정책(32%), 부양가족 건강보험(31%), 고용안정(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파베가 기업 인사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인력 충원과 감원 계획이 있는 응답이 각각 30%로 나타났다. 인력충원 규모는 평균 12%, 인력감축 규모는 평균 13%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재의 급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약 18% 기업들은 급여 삭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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