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완공 예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캄보디아가 수도 프놈펜부터 베트남 접경지역인 목바이(Moc Bai)를 잇는 길이 135.1km의 프놈펜-바벳(Bavet) 고속도로를 착공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7일 칸달주에서 삼덱 테코 훈센(Samdech Techo Hun Sen)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놈펜-바벳 고속도로 착공식을 가졌다.
훈센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프놈펜-바벳 고속도로는 국가의 사회경제적 개발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교통공공사업부에 따르면, 프놈펜-바벳 고속도로 총사업비는 13억5000만달러로, 중국도로교량공사(CRBC)가 20%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를 차입해 진행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건설된다. 운영기간은 50년간이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정부는 메콩강을 가로질러 칸달주 데이에드(Dei Edth) 지역과 르베아엠(Lvea Em) 지역을 잇는 교량 건설의 사업비 2억3258만달러 투자를 승인했다.
시행사인 CRBC에 따르면 프놈펜-바벳 고속도로와 메콩강 교량 건설기간은 모두 4년으로 2027년중 완공 예정이다.
캄보디아 2호 고속도로가 될 프놈펜-바벳 고속도로는 완공시,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치민시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태국 방콕까지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횡단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착공예정인 호치민-목바이 고속도로는 호치민시 꾸찌현(Cu Chi) 3순환도로부터 시작해 22번 국도를 따라 목바이국경검문소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50여km의 고속도로로, 완공시 캄보디아와의 이동시간과 남부경제권역의 물류시간을 대폭 절감해 경제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