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소련출신 이주민 2만3000여명…아동 한국어교육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LEO센터(센터장 형진성)등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고있는 이주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굿피플, 안산대, LEO센터는 지난 7일 안산대에서 이주배경 아동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에는 2만3000여명 이상의 옛 소련 출신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주민 부모를 둔 이주배경 아동의 대다수는 한국어 사용에 능숙하지 못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굿피플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주배경 아동교육전문기관인 LEO센터와 함께 이들 이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안산대도 재학생의 학습멘토링 봉사활동으로 교육지원사업에 동참한다.
형진성 LEO센터장은 “안산대 학생들이 한국어교육에 함께하면서 아이들이 수업에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열 안산대 총장은 “안산지역은 10만명이 넘는 외국인 거주자중 2만3000여명의 러시아어권 이주민이 있다”며 “지역사회 봉사•공헌 차원에서 굿피플, LEO센터와 함께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경배 굿피플 회장은 “이주배경 아동이 한국어를 능숙하게 다룸으로써 교육현장에서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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