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일본 자이로 및 센서 제조업체 타마가와세이키(Tamagawa Seiki, 이하 타마가와)가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에 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꽝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야스오 하기모토(Yasuo Hagimoto) 타마가와 회장은 최근 꽝닌성 지도부와의 회의에서 송콰이산업단지(Song Khai)내 3500만달러 규모의 생산공장 투자계획을 밝히며, 신속한 투자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타마가와의 이번 투자는 자동차•항공기•우주제품용 자이로 및 센서 등의 고정밀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꽝닌성의 지원아래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1938년 설립된 타마가와는 2D고정밀센서, 3D자이로스코프, 아날로그·디지털변환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회사이다. 타마가와는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전자, 가와사키중공업, 후지중공업, NEC, 도시바, 히타치, 마쓰시타전자(Matsushita Electronic Industry), 도요타, 혼다, 일본 방위성,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까오 뜨엉 후이(Cao Tuong Huy) 꽝닌성 인민위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꽝닌성은 타마가와의 조속한 투자절차 진행과 유리한 투자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꽝닌성은 오는 6월까지 투자절차를 완료하고 토지양도에 나설 것을 관련부서들에 지시했으며, 타마가와는 각 기관과 협의해 환경영향평가 등 공장 착공을 위한 일련의 절차를 9월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