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교보생명과 함께 베트남 저소득 청각장애아동에게 수술과 보청기 지원 등으로 ‘소리 선물’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와 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부터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지원으로 소리를 찾아주고, 사회적응 지원과 대중의 인식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을 확대해 올해부터 해외 청각장애아동 지원을 시작했으며, 첫번째로 베트남 저소득 청각장애 아동 11명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 등을 지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베트남이 속한 서태평양 지역은 전세계에서 난청 출현율이 가장 높지만, 베트남은 신생아 청력검진이 의무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난청의 조기발견이 어렵다. 이비인후과 의사 비율도 10만명당 1명 이하로 낮은 실정이다. 난청을 발견해도 비용부담 때문에 인공와우 수술 등 치료받기 어렵다. 

사랑의달팽이와 교보생명은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고, 인공와우와 보청기에 잘 적응할 수있도록 돕는 맵핑과 언어재활치료 등 후속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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