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신매매•불법이민 단호히 반대’ 입장 재확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정부가 인신매매 상황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및 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외교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3년 인신매매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합법적이고 안전하며 질서있는 이민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신매매와 불법이민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항 대변인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은 인신매매 방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신매매 문제에 대한 학제간 협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조사와 통계, 인신매매범 처벌 및 인신매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한 성과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지난 2020년 채택한 계획에 따라 GCM(Global Compact on Migration)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민자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하고 국제 이민활동에서 인신매매의 위험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전세계 인신매매 상황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에 주목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이 베트남의 인신매매 상황과 적극적인 현장 노력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종합적인 평가를 할 수있도록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