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5일부터 무비자, 전자비자 체류기간 연장…연간목표 800만명 '무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55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관광객 6400만명, 외국인관광객 557만여명 등 모두 6957만여명에 달했으며 이에따른 총 관광매출은 343조1000억동(145억6130만달러)으로 추산됐다.
특히 5월 91만6300만명으로 다소 주춤했던 외국인관광객이 이달들어 97만5000여명으로 6.4%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혔다.
상반기 주요 관광시장은 한국, 중국,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호주 등이었다.
관광총국은 "올초부터 구글트렌드의 ‘베트남관광’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에 대한 검색량 증가는 강력한 관광수요 회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반기 보다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지난 24일 국회가 체류기간을 대폭 늘린 비자정책을 승인한 것도 하반기 관광산업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히고있다.
앞서 국회는 외국인 출입국·경유·거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찬성률 95.14%로 승인했다.
이에따라 오는 8월15일부터 ▲전자비자(e비자) 체류기간 현행 30일→90일 연장, 복수입국 허용 ▲무비자 체류기간 15일→45일 연장 등이 시행된다.
관광총국은 완화된 비자정책 시행에 맞춰 하반기, 특히 오는 9월 성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의 지난해 외국인관광객은 366만명이었으며, 올해 목표는 800만명, 관광매출 650조동(275억9000만달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