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분기 경제성장률 4.14%(잠정)…예상보다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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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분기 경제성장률 4.14%(잠정)…예상보다는 '선방'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6.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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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만에 최저(2020년 제외)…HSBC 3.8%, SC 1.5% 전망치 크게 상회
- 상반기 3.72%...서비스 6.33% 호조, 산업·건설 1.13% 부진, 인플레 3.29%
2011~2023년 2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추이.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4.1%로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HSBC 3.8%, 스탠다드 차타드 1.5%)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자료, 그래픽=통계총국/ 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2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예상과 달리 최근 일부 국제기관의 수정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이 29일 발표한 ‘6월 사회경제지표’에 따르면, 2분기 GDP성장률은 4.14%(잠정)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타격이 절정이던 2020년(0.34%)을 제외하면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국제기관들의 수정 전망치보다는 크게 높다는 것은 다행스런 점으로 평가된다. 이달초 HSBC는 2분기 베트남의 GDP성장률을 3.8%, 지난주 스탠다드차타드은행는 1.5%라는 충격적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로써 1분기 성장률 3.32%, 2분기 4.14%로 상반기 GDP성장률은 3.72%를 기록,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반기 성장을 견인한 것은 서비스부문이다. 내수진작 정책에 힘입어 관광이 크게 되살아나면서 서비스부문은 상반기 6.33% 성장했는데, 이는 2020년 상반기(1.18%) 및 2021년 상반기(4.53%)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이로써 서비스부문은 상반기 성장률에 78.85%를 기여했다.

반면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오던 산업·건설부문은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산업·건설부문은 상반기 1.13% 성장에 그쳤는데, 이는 반기로는 지난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산업·건설부문의 상반기 성장률 기여도는 11.87%에 그쳤다.

농림어업부문은 상반기 3.07% 성장하며 전체 성장률에 9.28% 기여했다.

상반기 총교역액은 3166억5000만달러, 무역흑자는 1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64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했고, 수입은 1522억달러로 17.8% 줄었다.

이에대해 응웬 비엣 퐁(Nguyen Viet Phong) 통계총국 무역서비스국장은 “글로벌 수요 감소의 여파로 수출입이 줄었지만 여전히 2021년 규모와 맞먹는 약간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며 “현시점에서 글로벌 총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고 지정학적 갈등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신설법인은 7만5900개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3만7700개로 7.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을 일시중단한 기업은 6만200개, 청산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은 3만1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했고, 청산한 기업은 8800개로 2.8% 증가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2% 상승했고, 상반기 CPI는 3.29%, 근원물가는 4.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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