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월 공상부와 업무협약…현재까지 26개기업 지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올해 베트남 북부지방 기업을 대상으로한 삼성베트남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삼성베트남은 공상부와 함께 지난 3일 북부지방 12개 기업을 대상으로한 스마트공장 개발지원 1차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스마트공장 개발지원사업은 지난해 2월 삼성베트남과 공상부가 체결한 ‘스마트공장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대상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계획 컨설팅과 관련 영역에서 이론교육 3주, 실무교육 9주 등 총 12주간의 교육지원을 받게된다.
북부지방 1차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박닌성(Bac Ninh) 5개기업=홍하프린팅(Hong Ha Printing), 탕롱패킹(Thang Long Packing), AMA박닌, 비나사코(VINASACO), 띠엔탄(Tien Thanh) ▲흥옌성(Hung Yen) 3개기업=비엣녓전자(Vietnhat Electronics), 안미툴스(An Mi Tools), 득히에우(Duc Hieu) ▲하노이시 2개기업=ID캐스트(IDCAST), A&A그린피닉스(A&A Green Phoenix) ▲빈푹성(Vinh Phuc) 끄우롱패키징테크놀로지(Cuu Long Packaging Technology) ▲하남성(Ha Nam) 꽝꾸언(Quang Quan) 등 모두 12개 기업이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출범식에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과 생산, 판매 등 전과정에서 거쳐 베트남 기업들의 글로벌 표준경쟁력 개선을 적극 돕겠다"며 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삼성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복합단지장은 “삼성베트남은 지난 7년간 베트남 지원산업(支援産業)에 대한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정부가 지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제조부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탕 하이(Do Thang Hai) 공상부 차관은 “베트남 제조업계는 국제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대기업들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어 스마트공장 개발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지난 수년간 삼성베트남과의 공상부의 협력은 국내 산업전반, 특히 지원사업에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둬 수많은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삼성베트남은 지난해 2월 공상부와 51개 현지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남북부 26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컨설팅 및 전환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삼성베트남은 지난 2015년부터 공상부와 협력을 통해 379개 현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2018~2021년 지원산업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406명의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현재는 2019년 공상부 체결한 금형전문가 200명 양성협약에 따라 현지인력을 교육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으로 지난 수년간 삼성베트남의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중인 현지기업은 2014년 25개에서 2022년 257개로 10배 이상 크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