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외국인관광객 1200만명 넘길 듯…새 비자정책 효과
상태바
베트남, 올해 외국인관광객 1200만명 넘길 듯…새 비자정책 효과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7.05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8월15일부터 전자비자 30→90일, 무비자 15→45일로 연장
- 현재 무비자 24개국→美, 캐나다, 호주 등 33개국 더 추가해야
개보수중인 호치민시 노트르담대성당 앞의 외국인관광객들. 오는 8월15일부터 완화된 비자정책이 시행되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nExpress/Thanh Lo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완화된 새 비자정책이 오는 8월15일부터 시행되면 올해 외국인관광객은 목표치인 800만명을 훌쩍 넘어 1200만명 이상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관광자문위원회(TAB)의 호앙 년 찐(Hoang Nhan Chinh) 사무국장은 최근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새 비자정책은 관광산업에 매우 강력한 추진력을 주고 관광시장을 다변화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국제교류를 촉진하며 더 많은 외국인투자자를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새 비자정책에 따라 오는 8월15일부터 전자비자 체류기간은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어나며, 90일 이내에서 횟수제한없이 출입국도 가능하다. 무비자 체류기간은 15일에서 45일로 늘어나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은 ▲전자비자 80개국 ▲무비자는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벨로루시 등 일방적 비자면제 13개국 및 아세안 회원국들까지 총 24개국에 허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쟁국인 태국의 무비자 대상국은 76개, 말레이시아는 156개, 싱가포르는 162개국이다.

이에따라 TAB은 더 많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및 유럽연합(EU) 나머지 20개국을 포함해 추가 33개국에도 비자면제를 확대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의 팜 홍 롱(Pham Hong Long) 관광학과장은 “비자정책의 개방성은 외국인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매력적인 나라로 평가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새 비자정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홍보강화,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지 관리,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관광기구(UNWTO) 및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개방적인 비자정책은 외국인관광객을 연간 5~25%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관광총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관광객은 557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67% 수준을 회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