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활용•설비자동화로 대응 45%…'대응 못한다' 응답 18%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제조업종 중소기업 10개중 6~7개는 인력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경제연구소가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실시한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빠른 비수도권의 경우는 70%가 인력난을 겪고있다고 응답했다.
인력난의 대응방안으로는 중소기업의 45%가 ‘외국인인력 활용 또는 설비자동화’ 등을 꼽았으며,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나 됐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임금•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 확대’란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정책’(21%)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특성으로는 비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이 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인력난에 대응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50% 이상이 외국인 인력활용으로 대응하는데 반해 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34%로 나타났다.
또 비수도권에서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 근본원인으로 ‘실효성없는 정부 정책’ 응답이 20% 이상에 달해 지방 소도시에서 정부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다.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 결과는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i-one Job’ 플랫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IBK행복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재직기간에 따라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금리는 올려주는 등의 ‘중기 근로자 우대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