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왕궁 끼엔쭝궁 연내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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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왕궁 끼엔쭝궁 연내 복원 완료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3.07.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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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충궁(建忠宮), 1947년 파괴돼
후에기념물보존센터는 2019년 2월 끼엔쭝궁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끼엔쭝궁은 1921~1923년 건립돼 베트남 마지막 황제인 13대 바오다이왕의 침실 및 집무실로 사용됐는데 1차 인도차이나전쟁 초반인 1947년에 기반을 제외한 주요 구조물이 파괴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지난 4년간 복원사업이 진행돼온 중부 고도(古都) 후에시(Hue) 끼엔쭝궁(Kien Trung Palace) 복원사업이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후에기념물보존센터(HMCC)는 최근 “끼엔쭝궁 복원사업은 많은 전통예술 장인들이 참여해 고문서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진행돼 현재 마무리단계로 연내 모든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라며 “이는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왕궁 보존과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MCC에 따르면 끼엔쭝궁은 타이호아궁(Thai Hoa)과 껀짠궁(Can Chanh), 깐탄궁(Can Thanh), 콘타이궁(Khon Thai)과 함께 후에왕궁을 구성하는 5개 궁전중 하나로, 응웬왕조(阮朝) 12대 카이딘왕(Khai Dinh, 1885~1925) 재위기간인 1921~1923년 건립돼 마지막 황제인 13대 바오다이왕(Bao Dai, 재위기간 1925~1945)의 침실 및 집무실로 사용됐다.

이중 끼엔쭝궁은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1946~1954) 초반이었던 1947년에 기반을 제외한 주요 구조물이 모두 파괴됐는데 문헌에 따르면 베트남과 프랑스, 이탈리아 건축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로 20세기 초반 서양 열강의 베트남내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건축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후에시는 지난 2019년 2월, 975㎡ 부지에 벽과 난간, 앞·뒷마당, 14m 높이의 2층 구조물 복원을 골자로 한 끼엔쭝궁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후에시는 연내 끼엔쭝궁 복원사업이 모두 마무리돼 대중에 개방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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