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오는 20~21일 이틀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한다.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이번 이브라힘 총리 부부의 공식방문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브라힘 총리로서는 지난해 12월 취임후 첫 베트남 방문이다.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찐 총리 등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찐 총리는 앞서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42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브라힘 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있다.
또 이브라힘 총리 부부의 베트남 방문에 앞서 짐브리 압둘 카미르(Zambry Abdul Kadir)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해 19~20일 양일간 열릴 ‘제7차 베트남-말레이시아 경제·과학·기술 협력공동위원회'를 공동주재한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1973년 수교후 2015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의 9번째 교역국이자,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2번째 교역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48억달러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 양국은 2025년까지 교역액 18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경제·무역 부문에 관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와 관련, 베트남에 있어 말레이시아는 10대 투자국중 하나로 현재 양국이 진행중인 해외투자사업은 말레이시아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가 718건 130억달러, 베트남 FDI가 24건,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