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싱가포르(192개국), 2위 독일·이탈리아·스페인(190개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여권파워는 세계 82위로 지난 1월보다 6계단 상승했다.
영국의 국제 시민권 및 영주권 자문회사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최근 발표한 ‘헨리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HPI)’에 따르면, 베트남 여권의 무비자 입국가능(전자비자, 도착비자 포함) 국가는 55개국으로 캄보디아, 기니비사우, 말리 등과 함께 82위에 올랐다.
아세안 역내국가들의 여권파워 순위는 싱가포르(192개국 무비자)가 세계 1위였고 말레이시아(180개국) 11위, 태국(79개국) 64위, 라오스(87위), 미얀마(89위) 등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 대한 무비자국은 싱가포르,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등 아세안 회원국과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아이티, 오만,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칠레, 에콰도르, 파나마 등이 있다.
또 베트남에 대한 전자비자(eTA) 허용국은 대만, 스리랑카 등 2개국이 있다.
현재 베트남은 ▲아세안 회원국 및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25개국에 대해 무비자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0개국에 전자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오는 8월15일부터 베트남의 무비자 체류기간은 현행 15일(통상)에서 45일로, 전자비자는 30일에서 90일로 늘어난다.
이번 세계 여권파워 순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독일·이탈리아·스페인(190)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1위였던 일본(189)은 한국·프랑스·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핀란드·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여권파워 최하위권은 아프가니스탄, 예맨,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 등 순이었다.
2006년부터 시작한 H&P의 HPI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기반으로 199개국의 여권 및 227개국의 비자면제 목적지에 1점씩을 부여하며 매분기마다 업데이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