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률 매년 큰폭 개선…2026년 흑자전환 목표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GS25가 베트남진출 5년만에 호치민시 등 베트남 남부지방에서 편의점 점포수 1위로 올라섰다고 3일 밝혔다.
GS25베트남은 지난 2018년 1월 호치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 처음 개설한 이래 지난 7월말 기준 운영점포수 211개를 기록해 베트남 남부지방에서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브랜드 편의점들을 제쳤다.
베트남 전국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수 2위지만, GS25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점포수를 오픈했다.
현지 편의점 입지개발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출점성공률(출점전 예상 매출오차 10%내 적중률)도 진출초기인 2018년 71%에서 올해 90%를 넘는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폭으로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25는 2021년부터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현재 1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는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금액으로 창업할 수있도록 3종의 가맹유형을 추가개발해 가맹점 전개도 본격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남부지방 중심지인 호치민과 인근의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에서 1인자가 된 GS25베트남은 현재보다 더넓은 지역으로의 진출채비도 마쳤다.
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선낌리테일(Son Kim Retail)은 편의점 매장 증설을 위해 세계은행(WB)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지난 6월 4600억동(19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IFC 투자 유치는 GS25베트남이 현지에서 적극적인 출점을 통해 지형을 넓혀가고 한국의 먹거리를 현지 식(食)문화와 결합해 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GS25베트남은 진출초기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식품의 인기를 이끌었고, 올해부터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이며 상반기 조리식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3%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PB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