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주(증권코드 VFS), 주식워런트증권(VFSWW)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전기차 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유력해졌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사인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증권코드 BSAQ)이 10일(미국시간) 특별임시주총을 열어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빈패스트는 오는 14일까지 합병절차를 마치고 다음날인 15일부터 나스닥시장에 새로운 증권코드(보통주 VFS, 주식워런트증권(ELW) VFSWW)로 상장돼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BSAQ 임시주총 직후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빈그룹(Vingroup) 부회장 겸 빈패스트 글로벌 CEO는 “오늘 주총결과는 빈패스트에 대한 BSAQ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반겼다.
테니스 탐(Dennis Tam) BSAQ 회장 겸 공동대표는 “오늘 합병 안건은 99.99%의 찬성률로 승인됐다”며 “이 같은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BSAQ와 빈패스트간 관계의 잠재력과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빈그룹의 전기차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는 2017년 설립후 2019년 양산에 돌입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전략아래 지난해 7월 가솔린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으로 완전 전환했다. 오늘날 빈패스트는 전기오토바이부터 승용차 A~E세그먼트, 전기버스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북미 및 유럽시장에 전기차를 수출하는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빈패스트는 하이퐁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40억달러 투자규모의 첫번째 해외공장을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