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쌀수출 늘린다…800만톤, 전년대비 12%↑
상태바
베트남, 올해 쌀수출 늘린다…800만톤, 전년대비 12%↑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8.14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업농촌개발부, 식량안보·내수충족 자신
- 인도 쌀수출 금지에도 국내시장 영향 미미…대부분 사료용
베트남의 올해 쌀수출이 전년대비 12% 늘어난 8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쌀 공급이 풍부해 수출을 늘려도 식량안보 및 내수 충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사진=VnExpress/Ly Anh La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올해 쌀수출량이 최대 800만톤으로 전년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오는 15일 열릴 국회 제25차 상임위원회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쌀 재배면적은 7만㎢ 수준으로 연간 생산량은 2700만~28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 민 호안(Le Minh Hoan)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현재 국내 쌀 경작지는 연간 28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국가 식량안보와 내수충족에 필요한 쌀은 연간 2000만톤 안팎"이라며 "잉여생산분인 700만~800만톤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인도에 이은 세계2위 쌀수출국이자 동시에 인도의 쌀수입국중 하나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수입된 인도쌀은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36만7500톤에 달한다. 다만 인도쌀 수입물량 대부분이 가축사료 제조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인도정부의 비(非) 바스마티 백미의 수출 금지가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국가가 자국 쌀값 안정을 이유로 쌀수출 금지를 시행한 뒤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쌀 수입이 크게 늘며 지난 2주간 베트남산 쌀(싸라기) 가격은 5% 상승한 톤당 66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의 쌀수출은 483만톤, 26억달러였으며 이중 아시아로의 수출이 330만톤(77%)으로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났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8만4000톤(2%)으로 28% 증가했다.

같은기간 농산물 수출은 291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했다.

이에대해 호안 장관은 “상대 교역국들의 수요 감소로 인해 쌀을 제외한 다른 농산물의 수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