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비자 관광객수 아직 저조…코로나19 이전 18~8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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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비자 관광객수 아직 저조…코로나19 이전 18~80% 수준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08.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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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럽 5개국 80%, 한국 79%, 일본 50%
- .러시아 18% 최저…러-우전쟁으로 항공편 중단
(사진=VnExpress/Tung Dinh)
올들어 베트남을 찾는 무비자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광업계에서는 새 비자정책 시행으로 올해 남은기간 유럽을 중심으로한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VnExpress/Tung Dinh)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베트남을 찾는 무비자 관광객수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광총국(VNAT)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88만여명으로 2019년대비 약 79%였으며 일본인 관광객은 50%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서유럽 관광객은 평균 80%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2019년 39만6800명이 방문해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 6위였던 러시아는 올해 방문객이 6만9800명으로 82% 급감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양국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들어 서유럽 5개국 관광객 가운데 영국(14만7900명), 프랑스(12만800명), 독일(11만1800명) 등의 3개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많은 유럽 관광객들은 베트남에서 장기간 여행을, 특히 자국의 겨울 추위를 피할 목적으로 베트남을 찾는 경우가 많으나 15일간의 체류기간이 너무 짧다며 당국에 제도개선을 요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업계는 유럽연합의 인구가 5억명에 이르며, 유럽관광객들은 2주 이상 베트남에 체류하는 경향이 많은만큼 체류기간을 연장한 새 비자정책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씀씀이가 큰 유럽관광객들의 대거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체류기간을 늘린 비자정책이 당장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술지팡이’는 아니라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상품 다양화와 마케팅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 비자면제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그로부터 10년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서유럽 5개국에 최대 15일간 비자없이 체류가 가능한 비자면제를 시행했다.

베트남의 일방적 비자면제 13개국은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북아일랜드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벨라루스 등으로 지난 15일 새 비자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이들 국가의 무비자 체류기간은 종전 15일에서 45일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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