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소시엄 주간사는 튀르키예 회사…낙찰가 35조9000억동(14억9740만달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Long Thanh)의 1단계사업 여객터미널 시공사가 최종 선정됐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24일 밤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의 '여객터미널 건설 및 장비설치(패키지번호 5.10)' 공사 입찰실시 결과 비에투르컨소시엄(Vietur, 이하 비에투르)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CV에 따르면 비에투르는 시공사선정 입찰에서 35조9000억동(14억9740만달러)을 써내 낙찰됐다.
계약기간은 39개월(1170일)로 비에투르는 이달말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 2026년 11월말까지 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CV는 시공사와 계약을 이유로 당초 26일로 예정했던 기공식을 오는 31일로 연기했다.
비에투르는 튀르키예 IC ISTAS산업건설무역을 중심으로 ▲리콘건설투자(Ricons) ▲뉴테콘건설투자(Newtecons) ▲솔E&C(SOL E&C) ▲1건설공사 ▲ATAD ▲비나코넥스(Vinaconex) ▲PHC ▲하위전기기계(Hawee Mechanical & Electrical) ▲하노이건설공사 등 10개 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특히 컨소시엄 주간사인 IC ISTAS는 자국 공항 건설사업과 함께 러시아 풀코보국제공항(Pulkovo), 불가리아 바르나국제공항(Varna) 및 부르가스국제공항(Burgas) 등의 해외사업을 수행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롱탄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패키지 공사비는 총 35조동(14억5800만달러) 이상으로 1단계사업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이와 관련해 비엣캐피탈증권(VCSC)는 패키지번호 5.10 사업을 수주한 컨소시엄의 총이익이 최대 5250억동(219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비에트루에 참여하는 리콘건설투자, 비나코넥스, 1건설공사, PHC 등 각 건설사들의 2019~2022년 연평균 순익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비에투르와 함께 입찰에 참여한 호아르컨소시엄(Hoa Lu)과 중국 CHEC컨소시엄 2개 컨소시엄은 이달초 기술평가를 통과하지못해 사실상 탈락했다.
이에대해 호아르는 “비에투르는 입찰규정을 위반했을뿐만 아니라 해당 패키지 시공에 요구되는 기술적 수준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해 한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