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껀저현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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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껀저현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추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8.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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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지 보존위한 국제협력 확대…도시 신뢰도 제고 기대
- 총면적 700㎢, 해안선 12km…생태관광도시 개발잠재력 높아
호치민시가 껀저현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호치민시는 람사르습지 인증시, 습지관리를 위한 국내외 협력이 확대돼 도시 신뢰도 제고와 함께 관련부서 공무원들에게 고급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nld)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호치민시가 껀저현(Can Gio)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29일 호치민시에 따르면, 최근 람사르습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필요한 절차와 업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자연자원환경부에 관련지침 마련을 요청했다.

1971년 이란에서 채택된 람사르협약은 습지보전, 특히 물새 서식처로서의 보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협약으로 람사르습지 인증을 받으면 국제사회와 함께 효과적인 습지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이와 동시에 생태관광 탐방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치민시는 껀저현 생물권보전지역의 람사르습지 인증시 습지관리를 위한 국내외 협력 확대로 도시 신뢰도 제고와 함께 관련 부서의 공무원들에게 고급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껀저현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은 사이공강과 동나이강(Dong Nai)으로부터 밀려든 흙, 모래, 자갈 등의 퇴적층위에 형성된 350㎢ 면적의 습지로서 열대몬순기후와 함께 반일조(半日潮) 등의 자연환경이 맹그로브 생태계 발전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치민시에서 50km 거리의 껀저현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은 13km에 달하는 해안선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다양한 희귀 야생동물이 자생중인 서식처이자 어류의 산란처, 바닷새의 번식처로 유네스코는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인정해 지난 2000년 이곳을 베트남 최초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은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이 람사르습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며 껀저현이 최대 700㎢ 면적의 울창한 맹그로브숲과 풍부한 자연생태계 등으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개발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우민트엉국립공원(U Minh Thuong), 짬찜국립공원(Tram Chim), 무이까마우국립공원(Mui Ca Mau), 땀다오국립공원(Tam Dao), 쑤언투이국립공원(Xuan Thuy), 바베호(Ba Be), 랑센습지보호구(Lang Sen), 꼰다오국립공원(Con Dao), 바우서우습지보호구(Bau Sau), 번롱습지보호구(Van Long) 등 총 9개 람사르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13개 람사르습지 인증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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