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한일 우호협력 기여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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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한일 우호협력 기여 공로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3.08.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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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창립멤버로 ‘민간외교관’ 역할
- 2002월드컵 공동개최 최초제안, 비자면제 등 성과
- 조 명예회장 “역사인식 문제 해소, 양국국민 화합 노력해달라” 당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한일 우호협력과 관계개선 노력및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사진=효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한평생 일본과의 우호협력과 관계개선 노력을 하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온 인사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한일포럼상은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故) 이수현 씨의 모친 신윤찬씨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노력을 한 부산문화재단 등이 수상했다.

한일포럼은 “조석래 명예회장이 한일포럼 창립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외교관으로서 포럼의 발전에 기여했다”며 “한일경제인협회 회장, 한일산업력재단 이사장, 한일재계회의 대표단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일 우호협력의 필요와 관계개선의 당위성이라는 소신을 실현하기 위해 반세기동안 헌신한데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이날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의 대리수상을 통해 “한일포럼이 설립됐을 당시에는 양국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한일포럼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또한 “양국간 아직까지 역사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한일포럼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양국국민들이 서로 이해함으로써 화합할 수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1993년 한일포럼 창립 첫해부터 매년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한일포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그동안 한일포럼과 함께 한일 양국이 치열하게 유치다툼을 벌이던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처음으로 제안했고, 한일 양국간 비자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을 성사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09년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일본정부가 민간인에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에는 한미FTA 타결, 미국 비자면제,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협력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국제포럼의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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