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지도자→스승' 변신…박항서 국제축구교실 공식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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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지도자→스승' 변신…박항서 국제축구교실 공식 런칭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3.08.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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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문반·심화반·엘리트반…3단계 유망주 육성계획
- 존중, 사랑, 배려…인성교육도 겸해
지난 6년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전 감독이 축구 유망주 육성을 위한 '박항서 국제축구교실'을 열어 베트남 축구 발전 지원에 나선다. (사진=thanhnien/Ho Hoa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큰 성과를 남긴 박항서 전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교실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30일 하노이에서 ‘박항서 국제축구교실(Park Hang Seo International Football Academy)’ 출범식을 갖고 유망주 육성을 통한 베트남 축구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출범식에서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동안 항상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박항서 국제축구교실이 베트남 축구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베트남 축구가 경쟁력을 갖춰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겨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위해 추후 다양한 해외 교류프로그램을 도입해 어린 선수들이 국제적으로 진출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항서 국제축구교실은 ▲연령별 5단계반(7세이하 U7, U9, U11, U13, U15) ▲의지에 따라 많은 수강생들이 참여할 수있는 입문반▲더 높은 수준의 훈련을 요하는 잠재적 우수선수들이 모인 심화반 ▲프로선수가 갖춰야할 전문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엘리트반 등으로 구성됐다.

박 감독은 “다른 아시아 축구강국들이 그랬듯, 베트남 역시 유소년축구와 학교축구를 병행하며 프로축구까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아이들은 사회의 미래”라며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이 우리 시설을 통해 축구뿐만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는 법과 사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박 감독은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AFF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 진출, 2019, 2021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2연패,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지역최종예선 진출 등 전례없는 성과를 거둔 뒤 지난 1월말 모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6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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