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투자자 1850만달러 순매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나흘간의 독립기념일(9월1~4일) 휴장을 앞두고 견조한 상승세로 기분좋게 마감했다.
31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는 전거래일보다 10.89포인트(0.90%) 오른 1224.05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8.97포인트(0.73%) 상승한 1234.53으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한채 상승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즐겁게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호치민증시의 거래량은 9억4547만여주, 거래대금은 21조3540억여동(8억8569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6개, 하락종목은 125개였으며, 5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대형주들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VN30지수 종목가운데 19개 종목이 올랐고, 6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베트남고무그룹(증권코드 GVR)이 5.31% 오른 것을 비롯해, 호치민시개발은행(HDB, 1.83%), 호아팟그룹(HPG, 1.65%), 마산그룹(MSN, 1.63%), 베트남국제은행(VIB, 1.75%) 등의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증시에 전기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FS)를 상장시킨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 1.29%) 3총사 주가도 올랐다. 유통자회사 빈컴리테일(VRE)는 2.02%,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HM)은 0.92% 상승했다.
반면 FPT그룹(FPT, -0.10%), 베카멕스투자산업개발(BCM, -0.42%), 페트로베트남가스(GAS, 0.15%), 사이공상신은행(세콤은행 STB, 0.15%), 사이공맥주주류(사베코 SAB, -0.88%), 동남아은행(SSB, -0.3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470억동(1850만여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제마뎁트(GMD, 6.98%), VIX증권(VIX), 키도그룹(KDC), 빈컴리테일, 베트남수출입은행(EIB) 등을 주로 사들였다. 이 가운데 제마뎁트는 가격제한폭(7%)까지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는 1.34포인트(0.54%) 오른 249.30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