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투자자 1600만달러 순매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4일간의 독립기념일 연휴 후 열린 첫장에서 1% 가까이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는 전거래일보다 10.93포인트(0.89%) 오른 1234.98로 장을 마쳤다.
VN지수는 오전장 부동산 및 건설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한때 1236선을 넘어섰으나 오후들어 증권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주춤했으나 장마감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36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14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대금은 24조5850억동(10억2160만달러)으로 전거래일보다 15% 늘었다.
이날 호치민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단연 건설 및 부동산업종이었다. 하이팟투자(증권코드 HPX, 6.88%)와 꾸옥끄엉지아라이(QCG, 6.8%↑), PC1그룹(PC1, 6.84%) 등의 부동산·건설주가 가격제한폭(7%)까지 치솟았다.
유동성난을 겪고있는 부동산대기업 노바랜드(NVL)는 동나이성(Dong Nai) 초대형 프로젝트 분양의 법적 어려움이 해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65% 올랐다. 다른 부동산·건설주들도 1~2% 상승 마감했다.
금융·원자재·산업주도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중 베트남해양은행(MSB)은 거래대금이 약 3600억동(1500만달러)으로 전거래일대비 3배가량 증가하며 6.4%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SSI증권(증권코드 SSI, -0.15%), 빈그룹(VIC, 0.32%), 호아팟그룹(HPG, 0.72%)을 중심으로 3847억동(1600만달러)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