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E 연초 14.7%→2분기 17%, 자본적정성도 높아져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하 신한은행)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최근 공시한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세후이익은 2조3900억동(99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8.2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동기 14.07%에서 17.47%로 높아졌고, 자본적정성비율(CAR)은 17.13%에서 20.43%로 상승했다. 자기자본은 27조6100억동(11억47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4800억동(1억8620만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4.72%로 1.3%p 감소했다.
신한은행과 함께 영국계 은행인 HSBC도 상반기 세후이익이 2조6500억동(1억10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4배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HSBC의 대출잔액은 연초대비 1% 증가에 그쳤으나 순이자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5배 증가한 4조동(1억6620만달러)에 달했다. 다만 외환부문 이익은 3720억동(1620만달러)으로 40% 감소했다.
상반기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연초대비 0.04%p 높아졌으며, 총자산은 190조2900억동(79억730만달러)으로 4% 감소했다.
올들어 베트남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두 외국계은행은 이익 증가율은 더욱 돋보였다.
상반기 신한은행과 HSBC 등 외국계 2개 은행이 거둔 순익 규모는 현지은행인 TP은행(TPBank) 3조290억동(1억2590만달러), 베트남해양은행(MSB) 2조8350억동(1억178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