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호치민가전복합 등은 이익 늘어
- 베트남 전체수출(1644.5억달러)의 17.7% 차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상반기 삼성베트남 4개 생산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베트남은 베트남 박닌성(Bac Ninh) 삼성전자베트남(SEV), 삼성전자타이응웬(SEVT),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등 4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베트남이 공시한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4개 생산법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한 289억52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2억4420만달러로 11.2%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수출액(1644억5000만달러)의 17.7%을 담당했다.
법인별로는 4개중 가장 규모가 큰 SEVT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3% 감소한 114억8460만달러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영업이익은 8억7260만달러로 39.7% 줄었다.
SEV의 매출은 75억87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8110만달러로 2% 감소했다.
SDV와 SEHC 등 2개 생산법인의 경우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DV의 매출은 76억4340만달러로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억2760만달러로 3배 증가했고, SEHC는 매출은 23억1680만달러로 1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억6400만달러로 7.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응웬성(Thai Nguyen), 하노이, 호치민시 등지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현재 생산공장 6개, 판매법인과 R&D센터 각각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말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200억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