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매장 29개…작년 방문고객 350만명, 전년대비 2배↑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유명 외식체인 피자포피스(Pizza 4P’s)가 상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피자포피스가 최근 하노이증시(HNX)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세후이익은 660억동(2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났다. 매달 110억동(45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셈이다.
상반기 자기자본은 2182억동(9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1.58배에서 1.03배로 개선됐다. 지난해 지급한 회사채 원금 및 이자는 각각 71억동(30만달러), 21억동(8.7만달러)으로 작년말 기준 미상환 회사채는 139억동(60만달러)으로 규모로 줄었다.
피자포피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2021년 각각 380억동(160만달러), 210억동(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836억동(35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포피스홀딩스(4P’S Holdings)가 지분 99.99%를 보유한 피자포피스(1인 유한회사)는 지난 2015년 3월 부 떳 민 위(Vu Tat Minh Uy) 전 대표와 응웬 투이 옌 니(Nguyen Thuy Yen Nhi) 여사가 자본금 50억동(20만달러)을 각각 95%, 5%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기업(주식회사)으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로 증자와 주주구성 변경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피자포피스의 자본금은 2020년 8월 62억5000만동(26만달러)에서 1000억동(420만달러)까지 증액됐으나 지난해 11월 기준 700억동(290만달러)으로 감소했다.
현재 피자포피스는 일본 국적의 요스케 마스코(Yosuke Masuko) 법인장이 총괄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
마스코 대표는 유명 투자펀드인 사이버에이전트(Cyber Agent)에서 근무한 바있으며, 호치민시 피자포피스 1호점을 개설한 뒤 ▲고객중심 서비스 ▲직접 만든 신선하고 독특한 치즈 등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며 오늘날 체인사업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피자포피스는 호치민, 하노이 등지의 주요 도시에 29개 매장과 캄보디아 2개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온라인판매, 치즈생산, 치즈 및 유제품 도소매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피자포피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350만여명으로 전년 170만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