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12~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 2023)’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린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휠, 스포츠용품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본격 재개되는 행사이며, 세계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들과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들이 참가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제품 홍보 및 판매상담을 하게 된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탄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이 고압용기, 전선심재, 건축보강재 및 다양한 스포츠용품 시장 등에서 꾸준히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섬유가 쓰이는 여러 분야의 신규고객들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이지만 강도는 10배이상 강한 섬유로 CNG(압축천연가스)와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작년 15만톤에서 2025년 24만톤으로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연산 9000톤 규모의 능력을 갖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00원(0.55%) 오른 45만9000원으로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은 8만9000여주로 전일보다 3.4배 넘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