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홀린 에그커피, ‘오바마분짜’ 이어 ‘블링컨커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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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홀린 에그커피, ‘오바마분짜’ 이어 ‘블링컨커피’ 탄생?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3.09.1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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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올데이커피, 2~8달러대 음료 판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부이 탄 선 베트남 외교부 장관이 에그커피를 즐기고 있다. (사진=블링컨 X(옛 트위터)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하노이에서 즐긴 에그커피가 베트남인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했던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부이 탄 선(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하노이시의 한 카페를 찾아 ‘커피 외교’를 가졌다.

양국 장관이 들른 카페는 바딘군(Ba Dinh) 항분길(Hang Bun) 55에 위치한 올데이커피(All Day Coffee) 2호점으로 1호점은 호안끼엠군(Hoan Kiem) 꽝쭝길(Quang Trung) 37에 위치하고 있다.

올데이커피 점주는 “블링컨 국무장관은 에그커피를 주문했고 동행한 사람들은 핀커피를 마셨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30여분간 커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눈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점주는 양국 장관의 방문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는데, 카페의 고혹적인 분위기와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매료됐을 것이란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올데이커피는 달걀 특유의 비린맛이 없어 하노이시에서도 손꼽히는 에그커피 맛집중 하나로 주로 20~30대 학생과 직장인,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VnExpress/Quynh Mai)

블링컨 국무장관을 사로잡은 에그커피는 단연 올데이커피의 시그니처 음료중 하나다.

올데이커피는 원두의 신선함을 보장하기 위해 품종별 3kg씩 로스팅한 다음 분쇄해 음료를 제공하는데 이중 에그커피는 중부고원 럼동성(Lam Dong)에서 공수한 로부스타 원두를 ‘핀(Phin)’이란 베트남 전통도구를 사용해 진한 커피를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를 내린 다음에는 달걀 노른자와 연유, 설탕 등으로 만든 휘핑크림을 음료위에 올려 제공한다.

에그커피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달걀 휘핑크림과 베트남 커피 특유의 씁쓸함이 조화된 음료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베트남만의 전통커피다.

올데이커피가 판매하는 에그커피는 1잔에 6만9000동(2.8달러)으로, 이외에도 5만~20만동(2~8달러)의 가격대에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올데이커피는 주로 20~30대 학생과 직장인,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카페중 하나로,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에그커피는 달걀 특유의 비린맛이 느껴지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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