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콤은행, 뱀부항공 경영난에 ‘구원투수’ 될까?...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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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콤은행, 뱀부항공 경영난에 ‘구원투수’ 될까?...투자 추진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9.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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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주총서 밝혀…금융당국 승인절차 진행
- 이사진 개편·내규 변경, 법정대리인 축소안 등 승인
판 딘 뚜에 뱀부항공 이사(가운데)가 임시주총에서 세콤은행의 투자계획을 주주들에게 밝히고있다. 현재 세콤은행은 뱀부항공의 금융파트너로 협력하고 있으나, 직접 투자는 외부 투자로 분류돼 금융당국 승인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VnExpress/Anh Tu)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세콤은행, 증권코드 STB)이 유동성난을 겪고있는 뱀부항공(Bamboo Airways)에 투자를 추진한다.

판 딘 뚜에(Phan Dinh Tue) 뱀부항공 이사는 지난 15일 임시주총에서 이같은 세콤은행의 투자계획을 주주들에게 밝혔다.

뚜에 이사는 뱀부항공 이사회 합류 이전 2012년부터 세콤은행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뱀부항공과 함께 세콤은행 이사진(임기 2022~2026년) 가운데 한명으로 여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뚜에 이사는 “세콤은행은 뱀부항공의 재정지원에 참여중인 주요 신용기관중 하나로서 항공사의 발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동시에 구조조정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뚜에 이사에 따르면 뱀부항공에 대한 세콤은행의 투자는 외부 투자형태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며, 이에따라 세콤은행은 승인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자본문제, 투자자 지분이전, 항공기 보유대수 확대 등 여러 문제로 난기류에 빠진 뱀부항공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중앙은행(SBV)을 비롯한 각 부처들에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임시주총에서는 이사진 개편과 함께 자본금 조정에 관한 규정 및 이사회 운영 규정 변경, 전략적 투자자 선정계획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뱀부항공 이사회는 사임계를 제출한 오시마 히데키(Hideki Oshima) 상임부회장의 해임안을 승인하는 한편, 뚜에 이사를 신임 상임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와함께 레 티 쭉 꾸인(Le Thi Truc Quynh) 뱀부항공 부사장을 이사진(임기 2023~2028년)으로 선출해 이사회 5인 체제를 유지했다.

또 감독위원회(BOS)의 기존위원 3명을 해임하고 응웬 티 홍 껌(Nguyen Thi Hong Cam), 팜 반 풍(Pham Van Phung), 응웬 당 콰(Nguyen Dang Khoa) 등 3명을 신임 위원으로 선출했다.

이 밖에도 뱀부항공 이사회는 종전 ▲이사회 의장 ▲이사진 1인 ▲대표이사 등 3명의 법정대리인 체제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2인으로 법정대리인을 줄이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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